왜 이렇게 쓰는가
연말 결산 콘텐츠를 쓸 때 가장 흔한 실패는 숫자 나열입니다. 주문 몇 건, 신메뉴 몇 종, 팔로워 몇 명을 늘어놓으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남의 성적표라 끝까지 읽히지 않습니다. 이 프롬프트는 두 번째 문단에서 "사람이 보이는 장면 세 가지" 로 범위를 좁혀, 자랑이 아니라 함께한 기록이 되게 합니다.
첫 문단의 맥락에서 읽는 사람을 "올해 한 번이라도 만난 손님" 으로 정한 것이 톤을 정합니다. 잠재 고객을 상대로 쓰면 소개 글이 되고, 이미 만난 사람을 상대로 쓰면 인사가 됩니다. 채널과 톤을 함께 준 것은 같은 내용이라도 뉴스레터와 인스타그램에서 문장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과제 문단에서 고른 이유를 먼저 말하게 한 것은 확인 장치입니다. 이유가 어색하면 장면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 그 자리에서 다시 고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형식의 "내년에 할 일 한 줄" 은 한해 마무리 게시물이 인사로만 끝나지 않게 붙였습니다.
마지막 두 가지가 안전장치입니다. 네 번째 문단은 지어내기를 막습니다. 기록에 "정확한 수치는 모름" 이라고 적혀 있어도 AI는 매끄러운 문장을 위해 30% 같은 숫자를 만들어 넣는데, 그 숫자가 게시물에 올라가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올해 기록을 """ 로 감싼 이유는, 붙여 넣는 메모에 후기나 고객 문의가 섞여 있을 때 그 안의 문장이 지시로 읽히지 않고 자료로만 쓰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prompt-injection, output-format
나쁜 예와 비교
연말 결산 글 써줘
(올해 기록 붙여넣기)
"다사다난했던 한 해" 로 시작해 성과를 순서대로 읊는 글이 나옵니다. 메모에 없던 성장률과 고객 수가 그럴듯하게 채워지고, 배송 사고처럼 실제로 있었던 일은 좋은 이야기만 남기려는 흐름에서 빠집니다. 채널을 안 정했으니 길이도 어중간해서 어디에 올려도 손봐야 합니다.
변형
카드뉴스로 만들 때
아래 올해 기록으로 {{채널}} 에 올릴 연말 결산 카드뉴스 대본을 써 주세요. 톤은 {{톤}} 입니다.
장 수는 6장으로 하고 "장 번호 · 큰 글씨 한 줄 · 작은 글씨 두 줄 · 이미지 소재" 열의 표로 만들어 주세요. 큰 글씨는 15자 이내로 해 주세요. 마지막 장은 인사와 다음 행동 안내로 끝내 주세요. 기록에 없는 숫자는 넣지 말고 대괄호로 남겨 주세요.
""" {{올해 기록}} """
한 덩어리 글 대신 장별로 나눕니다. 큰 글씨 글자 수를 정해야 디자인에서 다시 줄이는 일이 없습니다.
감사 인사만 짧게 보낼 때
{{채널}} 로 보낼 짧은 연말 인사를 써 주세요. 톤은 {{톤}} 이고, 길이는 세 문장입니다.
아래 기록에서 손님과 직접 닿았던 일 하나만 골라 그 이야기를 첫 문장에 넣어 주세요. 할인이나 홍보 문구는 넣지 말고, 다음에 여는 날짜처럼 제가 적지 않은 정보는 "[일정 확인]" 으로 남겨 주세요.
""" {{올해 기록}} """
결산 게시물이 부담스러울 때 쓰는 축약형입니다. 홍보를 빼야 인사로 읽힙니다.
모델별 주의
올해 기록이 길면 앞부분만 반영되고 뒤쪽 항목이 통째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모가 스무 줄을 넘으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번 넣고, 마지막에 "두 결과에서 장면 세 개만 다시 골라 줘" 라고 요청하세요.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3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