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쓰는가
명절 음식 준비에서 힘든 부분은 요리 자체가 아니라 몰리는 것입니다. 레시피만 다섯 개 받아 두면 결국 당일 아침에 전부 하게 되고, 화구 두 개 앞에서 순서가 꼬입니다. 이 프롬프트는 조리법을 묻지 않고 "며칠에 나눠 무엇을 언제 하느냐"를 묻습니다.
첫 문단의 맥락에 화구 개수와 오븐 유무까지 적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AI는 조건을 모르면 오븐에 굽는 방식이나 동시에 세 냄비를 올리는 일정을 태연히 제안합니다. 사람 수를 어른과 아이로 나눠 적는 것도 양을 잡는 데 필요합니다. 과제 문단은 결과물을 장보기와 일정 두 가지로 못 박아, 레시피 설명으로 흘러가지 않게 합니다.
형식 문단의 표 두 개는 쓰임이 다릅니다. 장보기 목록은 마트에서 휴대폰으로 보는 것이라 "사는 날"과 "살 곳"이 있어야 하고, 준비 일정은 부엌에 붙여 두는 것이라 시간대가 있어야 합니다. 추석 장보기 리스트만 따로 필요하면 첫째 표만 써도 됩니다.
네 번째 문단은 단계를 나누라는 지시입니다. 미리 할 것, 당일 아침에 할 것, 직전에 할 것으로 쪼개야 계획이 쓸모가 생깁니다. "불을 쓰는 일이 세 가지 이상 겹치지 않게"는 실제 부엌의 병목을 그대로 옮긴 조건입니다. 순서만 적힌 목록은 화구가 모자라는 순간 무너지지만, 시간대까지 배분하면 그 자리에서 무엇을 미룰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문단은 재료를 늘리지 못하게 하고, 분량과 시간은 단정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AI는 물어보지 않은 음식을 "이것도 있으면 좋습니다"라며 끼워 넣는 버릇이 있는데, 명절 준비에서 항목 하나가 늘면 장보기와 일정이 함께 늘어납니다. 보관 이야기를 일반적인 수준으로 제한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하기 쉬운 음식의 처리는 집집마다 사정이 달라 단정할 일이 아닙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output-format, prompt
나쁜 예와 비교
명절 음식 준비 어떻게 해? 잡채, 갈비찜, 전, 나물 할 거야.
질문이 열려 있으니 AI는 요리별 레시피를 차례로 늘어놓습니다. 재료와 조리법은 나오지만 언제 무엇부터 할지는 없어서, 결국 당일 아침에 네 가지를 동시에 시작하게 됩니다. 장보기 목록도 요리별로 흩어져 마트에서 같은 코너를 세 번 돌게 됩니다.
변형
손님이 갑자기 늘었을 때
{{만들 음식}}으로 차리려던 상에 사람이 더 옵니다. 이제 {{인원}}입니다. 새 요리를 추가하지 말고, 기존 음식의 양만 늘리는 방식으로 장보기 목록을 다시 만들어 주세요. 양을 늘려도 준비 시간이 거의 늘지 않는 음식과, 시간이 크게 늘어 포기하는 편이 나은 음식을 나눠 알려 주세요.
사람이 늘면 메뉴를 더하고 싶어지지만 시간은 그대로입니다. 추가 대신 증량으로 방향을 고정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나눠 준비할 때
{{준비 가능한 날}} 말고 사흘 전부터 조금씩 준비하려 합니다. 아래 음식을 사흘에 나눠 하루 90분씩만 쓰는 일정으로 짜 주세요. 미리 만들면 맛이 떨어지는 것은 마지막 날로 미루고, 각 날의 마지막에 "여기까지 하고 멈춰도 되는 상태"를 한 줄로 적어 주세요.
""" {{만들 음식}} """
하루에 몰지 않는 대신 매일의 끝점을 정해 두어야 중간에 멈춰도 다음 날 이어 갈 수 있습니다.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3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