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쓰는가
새해 계획 세우기가 매년 실패하는 이유는 의지가 아니라 문장에 있습니다. "운동 꾸준히 하기"는 지켰는지 안 지켰는지 판정할 수 없는 문장이라, 애매한 채로 흐지부지됩니다. 이 프롬프트는 다짐을 "언제, 몇 번, 무엇을 보면 확인되는가"로 바꾸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과제 문단에서 목표를 세 가지 이내로 줄이라고 한 것이 첫 번째 장치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적으면 대개 여섯 개쯤 나오는데, 그대로 계획이 되면 첫 주에 무너집니다. 줄인 이유를 함께 물으면 무엇을 왜 뺐는지 납득한 상태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형식 문단의 표에서 중요한 열은 "무엇을 보면 했는지 알 수 있나"와 "못 한 주에 할 일"입니다. 앞의 열이 판정 기준을 만들고, 뒤의 열이 한 번 빠뜨렸을 때 계획 전체를 포기하지 않게 합니다. 다음 문단은 시간 한도를 70퍼센트로 두고, 건강 관련 목표는 수치 대신 행동으로만 적게 제한합니다.
다섯 번째 문단은 되묻기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나 마감 같은 조건을 미리 다 적기는 어려우니, 질문을 세 개로 제한하고 답한 뒤에 만들라고 명시했습니다. 마지막 문단의 자기 점검은 AI가 만든 계획을 스스로 검토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시간 합계는 표를 만들다 보면 쉽게 넘치는데, 다 쓴 뒤 한 번 더 세어 보게 하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잡힙니다. 점검 항목을 세 개로 정해 준 것도 중요합니다. "검토해 줘"라고만 하면 칭찬만 돌아옵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self-consistency, output-format
나쁜 예와 비교
새해 계획 좀 짜줘. 운동, 영어, 독서, 저축.
네 가지를 그대로 받아 네 가지 계획이 나옵니다. 줄이라는 말이 없으니 AI는 넷 다 살리는 쪽을 고릅니다. "주 3회 운동, 매일 영어 30분, 한 달 두 권, 월 50만 원 저축"처럼 그럴듯하지만 다 합치면 주당 열 시간이 넘습니다. 쓸 수 있는 시간을 알려 주지 않았으니 AI는 이상적인 분량을 적고, 계획은 첫 달에 밀립니다.
변형
이미 세운 계획을 점검만 받고 싶을 때
아래는 제가 세운 새해 계획입니다. 고쳐 쓰지 말고 먼저 점검만 해 주세요. ① 판정할 수 없는 애매한 문장 ② 제 시간 {{쓸 수 있는 시간}}으로는 무리인 항목 ③ 한 번 빠뜨리면 복구가 어려운 항목을 각각 짚어 주세요. 그다음에 가장 시급한 한 가지만 고친 버전을 보여 주세요.
""" {{올해 하고 싶은 것}} """
바로 고쳐 달라고 하면 내 계획이 남의 계획으로 바뀝니다. 점검을 먼저 받고 한 가지만 손보게 했습니다.
한 달만 시험 삼아 해 볼 때
아래에서 한 가지만 골라 4주짜리 시험 계획을 만들어 주세요. {{쓸 수 있는 시간}} 안에서 주당 두 번을 넘지 않게 하고, 4주가 끝나는 날에 "계속할지 그만둘지"를 판단할 기준을 미리 한 줄로 정해 주세요.
""" {{올해 하고 싶은 것}} """
1년은 너무 길어 시작이 무겁습니다. 4주로 잘라 두면 실패해도 다음 달에 다른 것으로 바꿔 볼 수 있습니다.
모델별 주의
표를 만들 때 주당 시간 합계를 잘못 세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과를 받은 뒤 "주당 총 시간을 항목별로 더해서 숫자로 보여 줘"라고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관련 프롬프트
마지막 수정 2026-09-03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