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쓰는가
네거티브 프롬프트 쓰는 법을 몰라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빼고 싶은 것을 본문에 그대로 적는 것입니다. "간판 글자 없이"라고 쓰면 도구는 "간판 글자"라는 말을 읽고 오히려 화면에 간판을 채워 넣습니다. 부정어는 그림으로 옮겨지지 않고, 명사만 남아 그려집니다. 그래서 빼고 싶은 것은 본문이 아니라 따로 떼어 낸 목록에 있어야 합니다.
과제 문단이 두 가지를 함께 시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문제와, 아직 안 겪었지만 이 소재에서 흔히 무너지는 자리입니다. 사람이 나오는 그림이면 손가락 개수와 눈동자, 매장 그림이면 간판 글자와 로고가 늘 말썽입니다. 한 번에 모아 두면 다음 장을 만들 때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형식 문단이 결과를 두 덩어리로 나눕니다. 위쪽은 도구에 그대로 붙여 넣을 영어 한 줄이고, 아래쪽 표는 그 낱말이 왜 있는지 한국어로 알려 줍니다. 설명이 붙어 있어야 나중에 목록을 손볼 수 있습니다. 뜻을 모르는 영어 낱말이 스무 개쯤 쌓인 negative prompt 예시를 남의 글에서 그대로 복사해 쓰면, 정작 필요한 요소까지 같이 지워집니다.
제약 문단의 열두 개 상한이 이 프롬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줄입니다. 제외 목록은 길수록 좋을 것 같지만, 낱말이 많아질수록 도구가 나눠 쓰는 주의가 흩어져 그림 전체가 밋밋해집니다. 원래 그리려는 것과 겹치는 낱말을 빼라는 조건도 같은 이유입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prompt, output-format
나쁜 예와 비교
카페 직원 일러스트 그릴 건데 손가락 이상하게 안 나오게 프롬프트 써줘
이렇게 부탁하면 본문에 "with perfect hands, no deformed fingers" 같은 구절이 섞여 들어옵니다. 손이 화면 한가운데로 끌려 나와 오히려 더 눈에 띄게 망가지고, 어떤 낱말이 그 역할을 했는지 몰라 다음에 고칠 수도 없습니다. 제외해야 할 것과 그려야 할 것이 한 줄에 섞인 상태라, 목록을 따로 넣는 칸이 있는 도구에서도 그 칸을 비워 둔 채로 쓰게 됩니다.
변형
글자·간판이 자꾸 깨져 나올 때
"{{만들려는 이미지}}"에서 글자와 간판이 계속 뭉개져 나옵니다. 글자를 또렷하게 만들려 하지 말고, 화면에서 글자가 필요 없어지게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주세요. 글자 대신 놓을 수 있는 사물, 글자가 안 보이는 카메라 각도, 제외 목록에 넣을 영어 낱말을 각각 세 개씩 제안하고 한국어로 이유를 한 줄씩 붙여 주세요.
그림 AI는 글자를 그리는 데 약해서 또렷하게 만들라는 주문은 대체로 실패합니다. 글자를 없애는 구도로 바꾸는 편이 성공률이 높습니다.
만들어 둔 목록을 줄일 때
아래 제외 목록이 너무 길어져서 그림이 흐릿해졌습니다. 만들려는 이미지는 "{{만들려는 이미지}}"입니다. 이 그림에 실제로 영향을 줄 낱말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워 주세요. 남긴 낱말과 지운 낱말을 나눠 보여 주고, 지운 이유를 한국어로 한 줄씩 적어 주세요. 남길 낱말은 8개 이내로 해 주세요.
목록은 쓰다 보면 계속 붙기만 합니다. 소재에 맞지 않는 낱말을 걷어 내면 남은 낱말이 다시 힘을 받습니다.
모델별 주의
제외 목록을 따로 넣는 칸이 있는 도구도 있고, 본문 하나만 받는 도구도 있습니다. 칸이 없는 도구에서는 목록을 본문에 붙이지 말고, 결과의 한국어 설명을 보고 해당 요소가 화면에 안 들어오도록 구도를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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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26-09-03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