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쓰는가
이미지 분석 프롬프트를 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이 사진 느낌으로 만들어 줘"라고 통째로 던지는 것입니다. 도구는 그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한두 가지만 집어 오고 나머지는 자기 기본값으로 채웁니다. 그래서 색은 비슷한데 구도가 딴판이거나, 구도는 맞는데 빛이 완전히 달라진 그림이 나옵니다. 마음에 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정리되지 않은 채로는 재현이 안 됩니다.
역할 문단이 답의 성격을 정합니다. 감상평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만들어진 과정을 역으로 짚는 사람으로 세워 두면, "따뜻하고 아늑하다" 대신 "광원이 오른쪽 위에서 들어오고 그림자가 왼쪽으로 길다"가 나옵니다.
과제는 "감상"이 아니라 "분해"로 좁혀 두었고, 단계 문단의 여섯 항목이 그 뼈대입니다. 피사체·구성·색·빛·질감·매체. 사람이 이미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대개 이 중 두세 개에 몰려 있는데, 여섯 개를 다 적어 보기 전에는 그게 어느 쪽인지 본인도 모릅니다. 항목마다 보이는 근거를 붙이게 한 것은 지어내기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근거를 못 대면 "확인 불가"라고 적을 출구도 함께 열어 뒀습니다.
형식 문단이 두 줄을 요구합니다. 참고 이미지에 가까운 줄과, 바꾸고 싶은 부분만 반영한 줄입니다. 참고 이미지 프롬프트 만들기의 목적은 복제가 아니라 내 소재로 옮기는 것이라서, 갈라지는 지점을 눈으로 봐야 다음에 어디를 더 밀지 알 수 있습니다. 제약 문단은 저작권과 초상권을 함께 다룹니다. 요소를 낱말로 옮기는 것과 결과물을 그대로 베끼는 것은 다른 일이고, 사람 얼굴은 특징을 적는 순간 특정인을 향하게 됩니다.
용어가 낯설면 아하AI에서: role-prompting, output-format
나쁜 예와 비교
이 이미지랑 똑같은 느낌으로 만들 프롬프트 뽑아줘
이렇게 부탁하면 "cozy cafe interior, warm tones, cinematic lighting" 같은 넓은 낱말 몇 개가 돌아옵니다. 도구는 이미지에서 가장 튀는 색감만 가져오고 구도와 빛의 방향은 버립니다. 정작 마음에 들었던 긴 그림자나 바랜 색은 옮겨지지 않고, 왜 안 닮았는지 따져 볼 근거도 남지 않습니다.
변형
여러 장에서 공통점을 뽑을 때
비슷한 인상을 주는 이미지를 여러 장 첨부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점은 "{{참고 이미지 설명}}"입니다. 한 장씩 따로 분석하지 말고, 여러 장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요소와 한 장에만 있는 요소를 나눠 표로 정리해 주세요. 공통 요소만 모아 영어 프롬프트 한 줄로 만들고, 그것이 제 취향의 핵심인지 한국어로 두 줄 적어 주세요.
한 장만 보면 그 장의 우연까지 따라가게 됩니다. 여러 장의 공통점이 실제 취향에 가깝습니다.
첨부가 안 되는 도구에서 쓸 때
이미지를 첨부할 수 없어 말로만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본 이미지는 "{{참고 이미지 설명}}" 이런 인상이었고, 저는 "{{바꾸고 싶은 부분}}" 쪽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제 설명에서 확인되는 것과 빠져 있는 것을 나눠 알려 주고, 빠진 항목을 채우려면 무엇을 더 봐야 하는지 질문을 3개 이내로 해 주세요. 제가 답한 뒤에 영어 프롬프트를 만들어 주세요.
설명만으로는 빛과 질감이 대개 빠집니다. 빠진 항목을 먼저 물어 채운 뒤에 프롬프트로 넘어갑니다.
모델별 주의
이미지를 읽을 수 있는 도구에서만 됩니다. 파일을 먼저 첨부한 뒤 붙여 넣으세요. 첨부가 안 되는 도구라면 설명 칸에 보이는 것을 최대한 자세히 적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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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2026-09-03 · 잘못된 점이 있나요? 알려 주세요